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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도록 살아라"(Live to the point of tears&#
등록자 새빛섬터 등록일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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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영국에서 두 아이의 엄마 샬롯 키틀리가 지난달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6세 대장암4기 진단 후 간과 폐로 전이 되어 25회 방사선 치료와 39번의 화학요법 치료도

견뎠지만 끝내 사랑하는 가족및 친지들과 이별을 하였습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블로그 내용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공유합니다.

살고 싶은 나날이 저리 많은데, 저한테는 허락하지 않네요. 내 아이들 커가는 모습보고 싶고,

남편에게 못된 마누라도 되면서 늙어보고 싶은데, 그럴 시간을 안주네요.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일어나라고, 서두르라고, 이 닦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는

나날이 행복이었더군요.

살고 싶어서 해보라는 온갖 치료 다 받아봤어요. 기본적의학요법은 물론 기름에 절인 치즈도 먹어보고

쓰디쓴 즙도 마셔봤습니다. 침도 맞았지요.

그런데 아니더러구요. 귀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례식 문제를 미리 처리해놓고 나니 매일 아침 일어나 내아이들 껴안아주고 뽀뽀해줄 수 있다는게 새삼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얼마 후 나는 그이의 곁에서 잠을 깨는 기쁨을 잃게 될 것이고 그이는 무심코 커피잔 두개를 꺼냈다가 한 잔

만 타도 된다는 사실에 슬퍼하겠지요.

딸아이 머리 땋아줘야 하는데...., 아들녀석 잃어 버린 레고의 어느조각이 어디에 굴러 들어있는지는

저만 아는데 그건 누가 찾아줄까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22개월 살았습니다. 그렇게 1년 보너스로 얻은덕에 초등학교 입학 첫날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기쁨을 품고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녀석의 첫 번째 흔들거리던 이빨이 빠져 그 기념으로 자전거를 사주러 갔을 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보너스 1년 덕분에 30대중반이 아니라 후반까지 살고 가네요. 중년의 복부비만 이요?

늘어나는 허리둘레 그거 한 번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희어지는 머리카락이요? 그만큼 살아남는다는 얘기잖아요. 저는 한 번 늙어보고 싶어요.

부디 삶을 즐기면서 사세요. 두 손으로 삶을 꼭 부드세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Live to the point of tears"--눈물이 나도록 살아라(알베르 카뮈) 

                                                                                  보호자 분께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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